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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사채, 인컴과 성장을 동시에 추구한다
인컴 수익을 확보하는 동시에 일정 부분 주식시장에 참여하고자 하는 투자자에게 전환사채는 매력적인 투자대상이다. 전환사채는 일정 기간 내에 일정한 조건으로 발행기업의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된 채권이다. 전환사채 투자자는 낮은 이자율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상승할 때 이에따른 이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전환사채는 저금리 상황에서 다양한 인컴을 확보하고자 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하며 일반 채권보다 금리상승 시기에 유리하다. 글로벌 통화정책 정상화로 금리가 오르더라도 경제 펀더멘털이 뒷받침된 가운데 성장성 자산이 우상향하면 전환사채는 일반채권보다 유리할 전망이다.

전환사채 투자자는 주식 콜옵션을 보유하고 있는데 주가가 낮은 경우에는 전환권을 행사하지 않고 채권의 형태로 보유한다. 주가가 많이 상승하면 전환권을 행사해 채권을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다. 채권 투자자에게 전환권을 부여한 만큼 발행
기업은 일반 채권에 비해 낮은 이자율로 발행해 자금조달비용을 줄일 수 있다. 투자자는 낮은 이표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상승할 때 이에 따른 이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전환사채는 전환 대상인 주가의 수준에 따라 성격이 달라진다. 채권을 주식으로전환할 때 적용되는 전환가격은 주가보다 높게 설정되는데, 주가를 전환가격으로나눈 값을 패리티(parity)라 한다. 현재 주가가 전환가격보다 높을수록 패리티가
커지고 전환사채는 주식과 같이 거래된다. 반대로 주가가 전환가격보다 낮을 때는 일반채권과 같이 움직인다. 중간 영역에서는 주식과 채권의 성격을 모두 지닌 복합증권의 성격을 띠게 된다. 

주식 전환권이 부여된 전환증권(convertibles)은 전환사채(CB), 전환우선주(preferreds), 의무전환증권(mandatory)등을 포함하는데 미국의 전환증권 시장에서는 전환사채가 60%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전환사채의 수익률과 리스크 특성을 살펴보면 리스크는 하이일드 채권보다 높고 주식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난다. 수익률 측면에서도 주식과 채권의 중간 성과를 기록했다. 대표적인 미국 전환사채 ETF인 SPDR Bloomberg Barclays
Convertible Securities ETF(CWB)의 2010년 이후 연환산 수익률과 리스크는각각 9.7%와 8.9% 수준이다.

전환사채는 발행기업의 주가가 하락할수록 전환사채에 내재된 옵션의 델타가 낮아져 일반채권과 같이 움직이는 특성을 보인다. 실제로 주가 수준에 따른 전환사채의 가격민감도가 달라지는데, 2010년 이후 기간에서 S&P 500 지수에 대한 베
타는 주가 상승기에 0.6인 반면, 주가 하락기의 베타는 이보다 낮은 0.5 수준이다. 주식시장이 약세를 보일 때 일반 채권의 성격이 강해짐을 시사한다.

주가가 하락할 경우 주식으로 전환하지 않고 만기까지 보유해 확정된 만기수익률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투자 기업이 파산할 경우 변제가 일반사채보다뒤지지만 우선주나 보통주보다는 우선한다.

(중략)

출처 : 한국투자증권 2018.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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